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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

내가 맥을 쓰는 이유

  • 예그리
  • 조회 수 1020
  • 2013.04.07. 17:58

1. 바이러스가 없다.



PC : 안녕하세요. PC입니다. 엣취~! 엣취~!
MAC : 이봐요~ 괜찮아요?
PC : 괜찮을리가요ㅠ_ㅠ  바이러스에 걸려버려서... 흥~(코풀기) 가까이오지 마세요. 올해는 정말 위험하니까요.
MAC : 전 괜찮은데…
PC : 아뇨 아뇨. 건강하다고는 하지만 작년엔 11만4천 개의 바이러스에 걸려서 큰일이었다니까요.
MAC : 맥은 바이러스 걱정이 없어요.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를 PC, 캐주얼 차림의 남자를 MAC에 비유하여 둘의 대화를 광고로 만든 것입니다. 이 광고는 맥이 바이러스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지요. 몇년 전 맥에서도 바이러스 비슷한 게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사소한 문제가 있기는 했다지만 피해는 거의 없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맥관련 동호회에서 OS X에 설치할 바이러스 백신을 추천해 달라면 급구 말리는 분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맥용 바이러스 백신이 더 바이러스 같은 존재로 여기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몇 차례 기사화 된 것처럼 맥의 보안성이 완벽하지 않고 앞으로 맥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러스가 충분이 나올 여지가 있지만,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은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일 뿐입니다.
 
 
 

2. PDF 저장기능


쿼츠(Quartz)라 불리는 OS X의 그래픽렌더링엔진은 2D 화면처리를 담당합니다. 쿼츠는 PDF(Portable Document Format)에 기반을 두어 각종 서체가 거칠어 보이거나 웹에서 큰 사이즈의 이미지가 작게 보여질 때 계단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앤티앨리어싱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로 하여금 눈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컴퓨터 사용을 도와주지요.



<오른쪽이 웹페이지, 왼쪽이 웹페이지를 PDF문서로 만든 것>

게다가 화면에 띄울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나 웹 사이트를 가리지 않고 모두 PDF문서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기능을 즐겨 쓰는 사람들은 매우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보고서를 쓰기 위해 웹 자료를 컴퓨터 상에 모으거나, 좋은 자료를 수집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더 이상 "펌글" 혹은 "좋은자료"라는 메뉴를 만들어 스크랩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필요한 게 있다면 뭐든지 PDF 문서로 만들어 저장하면 됩니다.
 
 
 
 

3. 응용프로그램의 추가/삭제

 OS X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프로그램을 설치/삭제하는 문제였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인스톨러와 언인스톨러가 없기 때문에 도대체 어떻게 설치하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게다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삭제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큰 맘 먹고 용기를 내지 않는 이상 질문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OS X에는 왜 인스톨러와 언인스톨러를 제공하지 않을까요? 그냥 휴지통에 버리기만 해도 안전할까요?




 OS X의 응용 프로그램 아이콘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폴더입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폴더가 아닌 것처럼 가려놨을 뿐이지요. 사용자 편의를 위해 폴더가 아닌 것처럼 가려놓고 더블 클릭하면 폴더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조금은 특별한 폴더입니다.

응용 프로그램 아이콘을 [마우스 우클릭 > 패키지 내용 보기]로 열면 폴더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안에는 응용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파일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아이콘을 휴지통에 버리는 것만으로 깔끔하게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맥에도 인스톨러와 언인스톨러를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길어지니 그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4. 밤 새지 말란 말이야~



1997년 김국진과 송혜교가 나오는 “밤 새지 말란 말이야~”라는 컴퓨터 광고는 아직도 기억하는 분이 계실겁니다. 현대 멀티캡 광고지요. (광고 영상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이 광고는 아마도 Mac에 더 어울리는 광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컴퓨터 지식이 풍부한 윈도우즈 사용자가 맥을 사용할 때 가장 버리기 어려운 습관은 주기적으로 OS를 밀어버리는 것입니다.
몇 년을 사용해도 웬만하면 느려지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지요. 또한 메모리 관리가 매우 뛰어나서 시스템이 느려지면 리소스를 많이 먹는 프로그램만 골라 종료 시키면 됩니다.




5. 미션 컨트롤


맥OSX의 정체성을 규정지으며 화면 최상단에 위치하는 파인더는 타 OS의 작업표시줄과는 달리 화면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있을 때 활성화된 윈도우 뒤에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고 작업표시줄의 항목을 클릭하여 화면을 전환할 수도 없습니다. 대신 진짜로 책상 위의 문서를 배열하고 정리(활성화된 창과 같은 종류의 윈도우 모두 보여주기, 데스크탑 보기, 활성화된 모든 윈도우 화면상에 배열하기)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미션컨트롤 기능을 제공합니다.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하나의 모니터에 수많은 정보를 다루고 그 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용자들에게 있어 미션 컨트롤이라 불리는 이 기능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작업의 효율성 향상은 적지 않으며 이것없이 OS X을 사용한다는 건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기만 합니다.


미션 컨트롤은 사용자 중심의 멀티태스킹과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6. 사용자를 배려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컴퓨터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맥=그래픽 머신" 혹은 "맥=전문가용"이 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25여년전부터 마우스와 그림으로 된 화면을 사용한 OS X에서만 가능했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맥의 화면을 들여다보면 가장 중요한 명령은 모두 화면 왼쪽상단에 위치해있습니다. Finder나 웹브라우저의 닫기, 최소화 버튼도 왼쪽상단에 있지요. 마우스를 움직임에 있어 화면의 왼쪽 상단이 손목을 움직이는데 가장 수월하기 때문이며 손목이 가장 긴장하게 되는 왼쪽, 오른쪽 하단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의 컴퓨터에 대한 철학인 "세상에서 가장 쉽고 창의적인 도구"라는 말은 OS X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맥을 쓰는 사람들은 OS X은 "사용자 중심의" 철학인 담긴 OS라고 입을 모아 얘기합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OS를 10년 넘게 쓴 사람도 컴퓨터를 잘 모른다 하지만 OS X을 주력 OS로 10년 쓴 사람 중엔 Mac을 잘 모른다고 말 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아마 그만큼 사용자가 쓰기 쉽게 만들어서 그런 게 아닌까요?



7. 화려하지만 편리한 인터페이스




맥을 쓰는 많은 사용자들이 편의성과 직관성에만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습니다.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거인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지니효과와 여러 개의 윈도우가 띄워져 있을 때 데스크탑을 보여주거나 모든 윈도우를 데스크탑에 배열해주는 익스포제의 애니메이션은 재미나면서도 지나치지 않게 화려하고 OS X이 살아있는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과 상통하듯 “Mac”하면 떠오르는 편의성과 전혀 지나치지 않은 화려함은  맥을 좀 더 “맥답게” 만들어주며 예나 지금이나 일관된 인터페이스로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맥이 사랑받는 그 이면에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이라는 개발문서가 있고, 여기에 정의된 UI 철학에 기반을 두고 개발되어 왔기 때문에 기존 Mac OS 사용자도 매번 새로워지는 Mac OS에 대한 별도의 사용법을 익히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싫증이 나지 않는 매력적인 인터페이스를 맛보게 됩니다.
 
누군가 맥을 보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첫 눈에 반하고 쓰면서 정든다." 비단 OS X만 이 아니라 OS X이 탑재되는 하드웨어도 빼놓을 수 없는 산업디자인의 최고봉입니다. 맥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맥북, 아이맥을 보면 하나같이 예쁘다고 합니다. 실제로 너무나도 많은 맥 사용자들은 디자인만 보고 구입했다가 화려하고도 사용자친화적인 맥OSX에 심취해버리기도 하지요. 단순히 예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어린아이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뛰어난 편의성을 보장하는 이것이 OS X의 저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그리
맥을 좋아하는 순수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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